[뉴있저] ‘등교 첫날' 고3 확진...인천 66개 고교생 전원 귀가 / YTN

2020-05-20 5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0일 만에 이뤄진 등교수업에서 학교와 학생들은 방역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천에서는 고3 학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서 66개 학교의 학생 전원이 귀가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시청취자 여러분의 의견 또 질문 받고 있습니다. #0945로 문자 그리고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나와 계십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천은미]
안녕하세요?


잠복기를 한 14일로 잡았으니까 아마 제 기억으로는 5월 7일부터 학생들은 교육 전산시스템에다가 자기 상태가 어떤지 건강체크를 계속해서 올리도록 했고 이상이 있으면 물론 조치를 미리 취했겠죠. 그런데 어떻게 등교하는 날 아침에 확진자가 나오는지 이대로 등교수업을 해도 되겠습니까?

[천은미]
고3 입시 때문에 많은 상담과 토론이 있었지만 결국 등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벌써 확진자 2명이 나오고 지방에서도 유증상자가 많이 나왔죠. 고3 아이들은 건강한 나이예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조금 증상이 있어도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고 또 첫날 등교니까 증상이 있어도 등교를 하다가 결국 다시 인천이라든지 그런 쪽에서는 다 하교를 다시 했죠. 그런데 만일에 내일 이후로 확진자가 더 많이 는다면 다시 온라인수업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 시험도 온라인으로 한다고 아마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수업을 보셨겠지만 하루 종일 하는 건 매우 힘들어요, 마스크를 쓰고. 그래서 우선은 오전 단축수업을 좀 하고요. 지금 아마 사례들을 쭉 보시면 알겠지만 식사, 식사할 때 감염이 제일 잘 됩니다. 간호사분들도 그렇고. 식사는 꼭 학교에서 드시고 싶은 분도 계시겠지만 단축수업을 시행한다고 하면 도시락을 학교에서 마련해줘서 가지고 가서 오후에는 온라인이나 본인 자습하는 것도 고3 입장에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보니까 등교할 때 거리 유지가 잘 안 돼요. 친구들끼리 손잡고 같이 많이 오죠. 거리유지가 안 되고 마스크도 보니까 코에 걸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 경우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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